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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이 거듭되면 육체는 물론 정신도 굴복하고 싶어진다. 야마기와 준지는 《슬로 커브를 한 번 더》에 “투수는 스스로를 믿어야만 투수가 될 수 있다”고 썼는데, LA 다저스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2025 월드시리즈에서 총 235구를 던지고 3승을 거뒀다. 그렇게 야구 소년이 돌아왔다.
이 책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블로그에 썼던 글을 엮은 것이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는 글을 쓰지 못했다. 쓸 시간과 에너지가 없었다. 대신 일을 열심히 했다. 소중한 것을 지키려면 스스로를 믿는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