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내가 서글퍼지는 것은 그대가 나를 속였기 때문이 아니라, 내가 그대를 더이상 믿을 수 없기 때문이다." (87쪽)
"인생의 병영에서 나를 죽이지 못하는 것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든다." (214쪽)
프레드리히 니체, <선악을 넘어서 우상의 황혼 이 사람을 보라>
2.
알고리즘에 유현준 교수가 설명하는 서울과 도쿄의 거리 풍경의 차이를 설명한 영상이 보였다. 도쿄를 갈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도쿄는 보행자의 천국이다. 초고층 건물로 뒤덮인 마루노우치조차 빌딩의 1층은 우아한 상업 공간이라 걷는 재미와 보는 재미를 준다. 거리와 거리 사이가 좁아서 걷는 즐거움이 있다. 반면 여의도는 거리와 거리 사이가 너무 넓고 구경거리가 없어서 걷는 게 고통스럽다. 강남의 경우라면, 동호대교와 성수대교 남단에서 두 블록 정도 거리가 걷기에 고통스러운 거리다.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는 경사도 부담스럽다. 그 지역의 상가 공실이 늘고 있던데 이상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