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그의 가슴에 찌르는 듯한 슬픔이 퍼졌다. 다 포기한 듯 무력한 얼굴로 자신을 바라보는 그녀가 가여웠다. 복수는 항상 너무 늦게 찾아온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간이 흘러 무관심 혹은 용서로 앙갚음을 한 뒤에야.
"플로라가 상심이 컸구나. 널 절대 용서하지 않을 거다." 아버지가 안타까워하며 말했다.
"제가 좋다고 할 땐 자기 마음을 잘 모르겠다더니, 이제 다른 여자를 좋아하니까 절 좋아하는 거에요." (103쪽)
앙드레 에치먼, <아웃 오브 이집트>
2.
AI 투자가 행여나 수익은 못 보고 돈만 쓰는 투자가 될까 시장은 걱정한다. 과거에도 그런 경우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AI를 개발하는 쪽은 다르다. 그들은 AI의 발전 속도에 놀라고, 확장 범위에 놀란다. 그래서 멈출 수가 없다. 미국 정부도 마찬가지다. 이 경쟁에서 뒤지면 패권을 잃어버릴 것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AI 분야에서 미국을 위협하는 국가는 사실상 중국이 유일하다. 따라서 중국을 완전히 압살했다고 생각하기 전까지 미국 정부는 AI 혁신을 죽이는 일은 하지 않을 것이다. 케빈 워시는 그런 문제의식을 트럼프와 공유하고 있을 것으로 나는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