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 didn't abandon the monetary aggregates, they abandon us."
_ Gerald Bouey, Governor of Band of Canada
연준을 비롯한 중앙은행이 통화 정책을 변경할 때 기준금리를 움직인다는 것은 이제 많은 사람들의 상식이다. 지난 2008년 금융위기, 그리고 2020년 코로나 위기 때는 연준을 비롯한 많은 중앙은행이 금리를 대폭적으로 내려서 연준은 제로금리 정책을 실시했다. 두 경우 모두 인플레이션과 상관이 없는 상황이었다. 역사적으로 중앙은행의 최종 목표는 인플레이션 관리였다. 경제가 생산하고, 교역하는 과정에서 가격과 고용 수준의 변동은 피하기 어렵다. 중앙은행은 경제성장과 후생의 증가를 추구하되 궁극적으로 인플레이션의 변동을 완만하게 만들려는 것을 최종 목표로 삼았다. 그만큼 인플레이션은 중앙은행의 공포의 대상이었다. 대부분의 중앙은행이 안정적인 인플레이션을 최종목표로 삼았고 중간 목표로 통화량 관리를 선택했다.
중앙은행이 통화량을 관리하면서 물가를 통제하겠다고 생각하게 된 것은 밀턴 프리드만의 영향이 컸다. 프리드먼에 의하면 "인플레이션은 통화적 현상(inflation is always and everywhere a monetary phenomenon)"이었다. 1970년 대 미국, 독일, 영국, 스위스 등의 많은 국가들이 통화량 목표제를 채택했다.
왜 밀턴 프리드만이 그런 생각을 했는지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거시 경제 이론이 성립하게된 역사에 대한 이해가 조금 필요하다.
경제가 순환한다는 것 역시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일종의 상식으로 이해하고 있다. 하지만 이상하지 않은가? 경제학에 의하면 수요와 공급은 가격을 변동시킬 뿐 늘 일치하게 되어 있다. 수요가 부족하면 가격이 하락하고 가격이 하락하면 공…
경제 분석
통화정책의 이해 - 통화량과 기준 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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