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을 매수하려는 수요가 많다고 하는 요즘이다. 그런데 금가격은 어떤 기준으로 움직일까? 금이란 상품은 크게 몇 가지 속성이 있다.
1) 첫째, 쿠폰이 없다. 금을 보유한다고 해서 어떤 이자도 나오지 않는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금을 보유하려고 들고 큰 그림으로 보면 금은 계속 상승해 온 상품이다. 특히 2000년 초반부터 2012년까지 약 10년 동안 금 가격은 거침없이 올랐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설명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인플레이션이 높지 않았고, 금리는 하락했지만 이전에 금이 횡보하던 시절도 금리는 하락했었다. (금리는 1980년대 이후 계속 하락했다) 달러 약세에 금이 하락하는 경향이 있기는 하지만 그만큼 달러가 약세는 아니었다.
2) 둘째, 금은 안전자산의 성격을 가지지만 늘 그런 것은 아니다. 전쟁 같은 초유의 일이 나면 금만한 게 없다. 하지만 2008년 금융위기 때 금가격은 상승했지만 금가격은 금융위기가 일어나기 전인 2005년부터 부터 이미 상승 중이었다. 작년 이후 미국채 10년 금리가 150비피 하락했는데 이 모습과 금 값 상승은 꽤 겹쳐진다. 그렇다고 미국채 금리의 하락할 때 금가격이 오른다고 단언할 수 없다. 그런 경우도 간혹 있다는 것.
3) 넷째, 인플레이션 헷지 수단이다. 하지만 금가격이 오를 때는 인플레이션이 창궐할 때가 아니다. 2000년 초 이후 10년의 랠리 동안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는 디플레이션을 걱정하고 있고 지금도 마찬가지다. 금가격이 인플레이션 헷지 수단이기 때문에 인플레이션 기대로 오른다는 것은 1970년대에나 통하는 얘기다.
4) 넷째, 달러가 강세일 때 금은 약세이고 달러가 약세일 때 금은 강세이다. 하지만 이것 역시 항상 성립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추세적으로는 가장 상관관계가 높아 보인다. 다만 약세일 때 금은 …
경제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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