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그림은 1940년부터 지금까지의 미국의 제조업 고용 추이를 보여준다. 1970년부터 2000년까지 미국의 제조업 고용은 꽤나 안정적인 모습을 보인다. 당연히 경기 순환에 따른 변동이 있지만 대략 1800만 건을 중심으로 등락한다. 하지만 1990년 이후 미끄러져서 다시 1800만을 회복하지 못하고 2000년을 맞이하는데 그 뒤로 2010년까지 그야말로 추락해 자유낙하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렇다면 미국 제조업 고용 추세는 전체 미국의 고용 추세와 괴리된 것일까?
단기적으로 미국 고용이 감소하면 제조업 고용도 감소한다. 경기침체를 받아 전체 고용이 급감하면 당연히 제조업도 영향을 받는다. 하지만 그런 추세 속에서도 제조업만의 변화가 있다. 즉, 1990년 이후 미국의 제조업 고용이 급감하고 2010년에 와서야 다소 반등 중이다.
무엇이 이런 변화를 가져오고 있는 것일까?
첫째는 기술진보다.
기술진보의 다른 이름은 바로 생산성의 증가다. 같은 수량의 제품을 생산하더라고 같은 수의 노동자가 필요없다. 훨씬 적은 노동자면 충분하다.
둘째는 세계화다.
중국이 문호를 개방하고 미국이 중국의 개방을 용인하면서 중국이 세계 경제질서에 편입되기 시작했다. 그 변화는 1990년을 기점으로 한다. 중국의 변화는 1990년에 시작해서 2000년에 불을 뿜기 시작했다.
제조업 고용의 감소는 미국의 산업 도시들을 박살내고 무너뜨렸다. 그런 현상에 미국 정부가 대응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정확히 미국 정부가 농업을 지원한 것과 같은 방식으로 제조업을 지원하려고 했다.
미국의 농업은 1900년만 해도 미국 인구의 40%가 일하던 산업이었다. 지금은 2%의 인구가 농업에 종사한다. 하지만 미국 인구를 다 먹여살리고 남아서 수출로 세계 인구가 미국 농산물로 먹고 산다. 이게 가능한 이…
경제 분석
미국의 제조업 고용의 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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