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kets, policy and economics · 2026년 7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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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3일 북클럽 후기 - 밥 아이거 <디즈니만이 하는 일>

왠만한 마블 영화는 다 보셨잖아요? <엔드게임>은 저희가 여의도 CGV에서 함께 봤었는데요 3500만 불 정도를 들여서 2.8억 불 정도를 벌었더군요. 수익률이 어마어마해요. 재밌는 게 이런 시리즈물의 수익률은 초기에는 꽤 좋은 편이어도 초대박이라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회가 거듭되고 스토리의 응축력이 쌓여가면서 엄청난 수익을 낼 수 있는 에너지가 생기더군요. 이 책을 택한 이유는 직장 생활을 하는 분들이 읽으면 굉장히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밥 아이거는 ABC의 말단 직원을 거쳐 디즈니의 CEO가 됐고 임기가 끝난 후에도 다시 CEO를 맡았습니다. 책을 읽다보면 인격적으로 굉장히 훌륭한 사람이라는 인상을 받아요. 사람과 사람 사이의 균형감각이 좋습니다. 이런 거대 기업의 CEO를 두고 착한 사람이라고 말하는 게 뭔가 이상하지만 인품이 훌륭한 사람이란 인상을 받습니다. 혹시라도 독자들이 중요한 포인트를 놓칠까봐 다시 뒷부분에 중요한 포인트만 다시 정리해놓았더군요. 꼼꼼한 성격이에요.

밥 아이거는 소위 명문 대학 출신이 아닙니다. Ithaca 대학을 졸업했습니다. 첫 직장은 ABC 방송에서 온갖 잡일을 다하는 역할로 시작했습니다. 그런 일을 하다보면 짜증이 날만도 한데, 밥 아이거는 조금 달랐습니다. 회사가 돌아가는 일은 골고루 알 수 있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일했습니다. 미국의 방송과 엔터테인먼트 업계도 밥 아이거가 입사한 이후 급변의 시기를 겪게 됩니다. 34살에 ABC 방송의 부사장이 되고 이후에 디즈니에 인수가 되면서 3인자를 거쳐서 오랜 2인자 생활을 오래하게 됩니다. 2인자로서의 오랜 삶을 살면서 밥 아이거는 소위 '야먕관리'를 하면서 1인자가 되기 전까지 인고의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야망관리란 것은 2인자에게는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입니다. 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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